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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더치커피 만들기

anolosis 2021. 5. 25. 18:15

더치 커피

cold brew coffee

천사의 눈물이라고도 불리는 더치 커피

집에 커피 머신이 있지만 에스프레소 추출방식과 더치커피는 또다른맛

여름엔 아이스커피만 먹다보니 더치커피에 손이 더 자주간다.

내려놓은 더치 커피 원액을 그냥 얼음물에 붓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 때문.

슬슬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간만에 더치 커피 제조

 

 

 

 

더치커피 재료

분쇄커피

원두 구입 후 더치용으로 갈아달라고 하거나, 더치분쇄용으로 구매

에스프레소용이나 핸드드립용 분쇄도 가능하긴 한데,

거칠고 굵게 갈린게 쓴맛이 덜하다.

더치추출용 기구

500ml 생수병 뚜껑에 구멍 뚫어서 매달아 놓아도 됨ㅋ

(한때 생수병으로 더치커피 만든다며 유행했었다)

무슨 방법이든 맛만 있으면 되니까

그럴듯한 도구가 없어도 된다.

갈아놓은 원두를 다시백에 넣어 먹는 침출식 콜드브루도 있으니까.

보통 한방울씩 똑똑 물방울을 떨어지게 만드는 점적식 콜드브루더치커피라고 부르는데,

추출방식만 다를 뿐 다 똑같은 콜드브루=냉침커피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고,

집에 분쇄 안한 홀빈 원두밖에 없어 절구에 원두를 갈아

삼시세끼식(?) 커피를 추출한 적이 있는데

그라인더에서 더치분쇄용으로 간 커피보다 이쪽이 더 맛있었다.

 

역시 음식은 손맛

 


 

 

내 더치커피 추출기는 스텐필터 일체형이다

여기다 분쇄커피 바로 부어주면 됨

 

 

분쇄된 커피를 붓고 고르게 다져준다

되도록 원두는 평평하게

에스프레소 추출할때 원두를 탬핑하는것처럼

더치커피를 추출할때도 윗면을 고르게 다져준다

 

원두를 너무 꾹꾹 눌러담으면 추출이 느려지니까

가볍게 다져준다는 느낌으로 톡톡

찐하게 우려내고 싶다면 물기가 천천히 빠져나오게

조금 세게 다져줘도 된다.

 

 

그 다음에 종이 필터를 물에 적셔 얹어준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면 한곳만 패일 수 있기 때문.

추출 속도에 따라 생략해도 관계없다

 

 

물을 넣고 원하는 속도로 레버를 조절해주면 된다.

천천히 떨어지게 하면 더 진하게,

빨리 떨어지게 하면 연한 더치커피가 완성된다.

 

진짜 별거 없다

자기 전에 만들어놓으면 다음날에 더치 커피 완성

하루이틀 정도 냉장 숙성하면 더 맛있다.

주말에 만들어서 냉장보관하면

주중 내내 맛있는 더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지나면 더치 커피 내리기 끝🤗

바로 먹는거보다 하루 이틀 숙성시키면

산미와 꼬소함에 약간의 쓴맛이 더해진

맛있는 더치 커피가 된다.

 

얼음컵에 원하는 농도로 희석하면

시원한 더치커피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