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이

갤럭시워치4 개봉기

anolosis 2021. 9. 11. 19:18

 

8월 12일에 체험단 신청으로 구입

 

8월 17일쯤 배송시작되고 이틀만에 받음

 

 

◼구성품 : 갤워치4+충전기 끝

 

 

 

◼색상 : 실버

밴드는 교체 가능하니까 색상에 큰 의미가 있는진 모르겠다

유광이 아닌 매트한 실버라 고급진 느낌이 남

흰색 실리콘 밴드가 빨리 때탈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더러워짐

근데 좀 예쁜듯....?

 

◼착용감 : 무난함

스마트워치는 처음 구매라 기대반 걱정반

원래 손목시계를 끼고 다니긴 했는데 시계알이 이렇게 큰건 처음이라 약간 낯설었다.

실리콘 밴드는 일반 가죽시계줄보다 착 감기는 맛이 있어서 더 좋은듯

개취로 시계알 큰건 선호하지 않아서 40mm도 약간 크게 다가왔다.

작동하려면 이정도 크기는 되어야겠지만...

44mm하면 손목에 시계알밖에 안보일것 같다.

 

제품샷에서도 시계와 밴드 사이에 약간 틈이 있어 들뜨지 않을까 했는데

시계알이 얇고 평평해서 이질적인 느낌은 없다.

 

 

◼터치감 : 쏘쏘

워치 자체가 처음이라 마땅한 비교대상은 없지만 반응이 늦다는 느낌은 아니다. 다만 한번씩 버벅일때는 있음

휠로 돌아가는 부분은 손가락이 두꺼워서 그런가 세밀하게 터치가 힘들다... 😥

제일 많이 사용하는 상하좌우 밀기는 큰 지연없이 작동함

 

 

 

◼배터리 사용시간

충전기 가까이 가져가면 자성으로 챡 달라붙는다

스펙은 최대 40시간이지만 블루투스 및 걸음수측정+티머니 등등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풀 사용하면 하루를 간신히 버티는 정도. 아침 8시에 나가서 밤10시에 들어오는 스케줄에 배터리 7% 남아서 교통카드 인식이 안되면 어쩌나 약간 걱정함. 배터리 얼마 안남으면 알아서 절전모드 들어가겠다고 예고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루 사용은 무난함

 

 

◼기능

: 체지방측정

체지방 측정은 신기하긴 한데 광고처럼 엄청 정확하진 않다.

1-2시간 뒤에 검사하면 수치가 10 이상 널뛰기도 함

오차범위 내에선 그냥 참고삼아 볼 정도는 되는듯

 

이번에 혈당측정 기능이 포함된다고 돌아서 살 계획이었는데 정작 그 기능만 쏙 빠짐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닌 모양이다.

체지방 측정은 알고싶지 않은걸 알게 된 기분...

 

: 심박수측정

갤워치4만의 기능은 아니지만 운동하는 사람들이 스마트워치 왜 쓰는지 알것 같음

요즘 헬스장 못가니까 집에서 실내자전거나 타는데 좀 설렁설렁타면 다이어트에 1도 도움 안되는 저강도 운동을 했다고 칼같이 잔소리한다... 😕

예전의 삼성헬스로 운동시간만 측정해서 시간 비례로 칼로리 계산을 해줬는데, 워치는 강도까지 합산해서 계산하니까 같은 시간이라도 소모된 칼로리가 반토막 날때도 있음(=운동안했단얘기)

원래 이게 맞는건데 괜히 혼나면서 운동하는 기분... 어쨌든 빡세게 운동하게 되기는 함🥶

역시나 알고 싶지 않은걸 알게 된 기분... 운동.. 하기 싫구요...

 

 

: 티머니(교통카드)

원래 갤워치에 있는 기능이라 워치4만의 특별한 기능은 아니지만 티머니 서비스가 된다는점도 편리

nfc태그로 교통카드를 사용중이었지만 이제 핸드폰을 꺼낼 필요도 없다.

 

근데 태그 위치가 워치 착용한 손목 기준으로 12시 방향이라 직각으로 태깅해야하는데

지하철은 카드 찍는 위치가 진행방향 오른쪽이라 왼손 착용은 다소 불편하다.

오른손으로 끼면 괜찮긴 한데 오른손잡이는 왼손에 껴야 오른손으로 작동이 편리하니까 교통카드 태그 하나때문에 착용 위치를 바꾸긴 애매함;;

 

2호선 등 구 서울노선은 출입구 카드 찍는 곳 높이가 높아 괜찮은데 9호선 등 신규 지하철 노선은 입구가 낮아 손목에 낀 시계로 찍기 불편하다. 약간 오묘한 자세로 기울여야 태깅이 가능함;

마찬가지로 버스에서도 카드리더기 설치 위치에 따라 애매하게 무릎을 굽혀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손으로 위치 조절이 가능한 핸드폰과 달리 손목에 고정+90도 각도 때문.

하지만 간지나니까..(?!)

약간 문명인이 된 기분이 들긴함ㅋㅋㅋㅋ

 

기계에 관리당하는 기분이 이런걸까

문명인이 되는 험난한 길....

움직임이 없으면 움직이라고 한시간마다 잔소리한다.

꺼놓아도 되긴 하는데 재택근무하다가 정줄 놓으면 진짜 열걸음도 안걸을때가 있어 일부러 움직이려고 하긴 함...

 

시계를 끼고 자면 수면시간 측정도 해주는데 제대로 못잔날은 깊이 못잤다고 자기전에 운동이라도 하라고 함. 갤워치4가 엄마보다 더함... 😨 내돈주고 내손목에 채운 구속구가 따로 없음...ㅋ

 

 

기타 등등 더 많은 기능이 있지만 아직 다 못써봄

시간이나 알람, 운동관리나 교통카드 등은 원래 스마트폰에 있는 기능이라 사실 특별한건 없었다.

손목에 있어서 편한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음

 

기본적인 기능만 쓸거면 굳이 이돈주고 워치를 사...? 라는 느낌이고

건강관리는 해야되는데 스스로를 통제할 자신이 없으면 잔소리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