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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마셨지

백세주

by solemate 2021. 3. 1.

국순당 백세주

이름: 백세주
도수: 13%
종류: 청주
원산지: 한국(국순당)
단맛: ★★☆☆
재구매각: 집밥 먹을때 반주로

 


🍺 _백세주 후기

: 소주에 매실액 타기 귀찮아서 보통 매화수를 사는데, 특유의 매실향이 질릴 때쯤 백세주를 집어 든다. 가격이나 맛이나 자주 마실 술은 아니다. 국순당 소개에 따르면 구기자, 오미자, 홍삼, 산수유에 각종 한약재까지 안 들어간 재료가 없다. 그 때문인지 특유의 한약 냄새가 나서 호불호는 갈리는 편. 개취로 안 섞어 먹는 게 깔끔하고 좋은데 '오십세주'나 '소백산맥'에 끼어 한국식 폭탄주 제조에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국순당에서 진짜로 오십세주를 출시한 적도 있다.) 

 

모르면 좋은 상식1 : 오십세주=소주 1/2+백세주 1/2. 반반섞어서 50세주다.

모르면 좋은 상식2 : 소백산맥=소주+백세주+산사춘+맥주. 비율은 1:1:1:1이다. 보통 큰통에 네 병을 같이 들이붓는다.

 

 

🍻_백세주 안주

: 한약재 향 때문에 한식과 먹어야 한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 음식보다는 맑은 탕 종류의 음식과 잘 어울리는 편.  처음 마셨던게 명절 차례상에서 어르신들이 권한 한잔을 얻어먹은 탓인지 정갈한 한상 차림에 먹는 술로 머릿속에 남았다.  혼자 먹을 때는 회나 새우 샐러드 정도. 물론 드레싱은 머스터드가 아닌 레몬, 올리브유로 간단히 해야 한다.

+사실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백세주마을가서 생백세주를 마시는거다. (코로나만 끝나면...)

 

 

 

 

*술맛은 개인적인 의견이고, 어울리는 안주 또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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